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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학기를 보내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네요. 방학을 맞이하며 더 더워지기 전에 등산을 다녀왔는데요, 푸른색으로 뒤덮인 경치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지니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엄청난 실사를 보면 '그림 같다'라고 하고, 극사실적인 그림을 보면 '사진 같다'라고 하지 않나요? 😂
극사실주의의 그림과 사진은 얼핏 봐서 구분하기 참 어려워요. 가끔 쇼츠에도 '와 이게 그림이라고?'와 같은 뉘앙스의 영상이 나올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요, 이는 그저 화가와 작가의 뛰어난 역량에 대한 감탄이지만, 최근에는 누가 그림을 그렸는가에 대한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어요. 오늘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겨난 그림 시장에서의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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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바리스타 : 사나 사는 것은 아름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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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아이디어
⚠️비상사태 선포⚠️ AI와의 전쟁
지난 레터 중에도 AI 기술을 주제로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분야를 좁혀서 더 자세히 알아보려 해요. AI 그림을 활용한 사건사고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그림 시장이 엄청나게 발전된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작가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태라고 해요. 특히 무단 학습의 경우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학습시키고 그 학습 내용을 돈으로 파는 사건이 아주 흔하다고 하네요. 인공지능의 기술에 대한 신비주의와 호사가들의 기대로 가득 찼던 기술 대두 초기와는 달리, 그림 AI가 발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생기는 여러가지 기술적인 한계와 문제점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한계들을 무마하려는 목적, 혹은 더 쉬운 그림 생성을 위해 남의 그림을 무단 도용하며 그림 AI를 사실상 저작권 세탁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AI 그림, 과연 상업적으로 이용되어도 괜찮은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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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내 사례부터 함께 살펴보기로 해요. 만우절 AI 썸네일 사건이나 AI페인터, 웹툰 신작의 AI 사용 논란 등, 네이버의 친 AI적 행보에 더불어, 네이버웹툰 이용약관 중 "회원이 네이버웹툰 서비스 내에 게시하는 게시물은 네이버웹툰 서비스, 관련 프로모션 등에 노출될 수 있고, 네이버웹툰 및 네이버 서비스를 위한 연구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 명시된 부분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2023년 지상최대공모전에 AI를 통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들이 다수 등록되기 시작하였으며, 공모전 참여작들을 AI 학습에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더해지며 웹툰 플랫폼 전반에 대한 보이콧이 발생했었습니다. 지난 6월 2일부터 ‘AI 웹툰 보이콧’이라는 게시물이 70편 이상 게시됐으며, 생성형 AI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에는 독자들의 별점 테러가 이어졌다 하네요. 네이버웹툰의 위와 같은 이슈를 캐치한 카카오웹툰은 AI를 배제한 '인손인그'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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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웹툰 '랜덤채팅의 그녀!' 258화 (수정 전) |
출처 : 네이버 웹툰 '랜덤채팅의 그녀!' 258화 (수정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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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웹툰계의 AI 관련 문제는 존재했어요. 2022년 11월경, 네이버 웹툰 [랜덤채팅의 그녀!] 258화의 특정 장면들에서 기존 작화와 이질감을 느낀 독자들이 '작가가 AI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어요. 결국 작가 본인이 AI로 생성한 그림임을 인정하면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는데요, 작가는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넣었다.", "수정한 버전이 원래의 그림이다."라고 AI 사용을 당당하게 인정하며 답했어요. 또한 윤리적 문제에 관해서도 "나는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다. AI그림 상태가 좋지 않아서 선, 색 내가 다 다시 그렸는데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다."라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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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웹툰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 1화 |
출처 : 네이버 웹툰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 1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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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논란에 이어 AI 그림 의혹이 터진 네이버 웹툰의 두 번째 사례에요. 올 해 5월 공개된 신작 웹툰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은 1화가 공개되자마자 그림 AI 사용 의심 장면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었습니다. 디즈니의 '그루트'와 매우 유사한 캐릭터의 등장, 하녀가 침대 위에 올라와 있는 장면, 심지어는 [무직전생 애니메이션]의 몇몇 장면들을 i2i(image to image)로 변환하여 장면에 넣는 신종 표절 기법을 사용했다는 논란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 이전 사례인 랜덤채팅의 그녀!보다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어요. 제작자 측에서 게시한 해명글 또한 이러한 논란을 완벽히 해소해 주지 못하며 독자와의 신뢰를 완전히 깨트려 버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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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AI가 부리는데 돈은 왜 당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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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논란들과 짝지어 등장하는 주제는 바로 커미션이죠. AI 그림이 나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AI가 학습하는 그림이 늘어나고, 그 그림이 꽤나 정갈하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떠오른 문제입니다. 바로 AI그림이 아니라 자기가 그린 그림인 척 하는 것이 문제점인데, 예시로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위장 작가들이 픽시브나 트위터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들켜도 다른 사람의 그림을 다시 학습시키면 그만인지라, 새로운 계정으로 다시 활동하면 된다고 하니 확실히 문제이긴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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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0종의 하늘 소스와 구름 브러쉬 등이 포함된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에 AI 사용 의혹의 불거졌었습니다. 심지어 샘플이미지와 다른 이미지를 제공해 더욱 문제가 되었던 해당 프로젝트의 소스들은 포토샵과 클립스튜디오만 사용하여 본인이 순수 창작했다고 했으나 공지된 해상도에 못 미치는 해상도의 소스가 제공된 점, AI 판독기에 집어넣었을 때 99%가 나온 점, 패키지의 소스들의 그림체가 통일되지 않은 점, 프로젝트 페이지의 예시 이미지에 AI 그림이 사용된 점 때문에 커뮤니티에 비판과 환불요청이 쏟아졌어요. 22년에 진행된 프로젝트임에도 23년 5월까지 환불받지 못한 사람들이 꾸준히 글을 남기고 있답니다.
텀블벅 측은 추후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23년 1월 방침을 강화하며, AI를 사용할 경우 이를 반드시 명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는 신고를 당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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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72회 서울코믹월드의 블루 아카이브 부스에서 한 작가가 AI 그림을 트레이싱하고 굿즈를 만들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그림들에서 AI로 추정되는 부분들이 다수 포착되었기 때문인데요, 트레이싱이라고는 하나, 사람 손으로 새로이 그렸음에도 어색한 부분이 있었기에 금새 사람들이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제작자는 AI 사용을 인정한 뒤 사과문과 함께 환불처리를 진행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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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업과 일러스트레이터는 AI 그림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활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AI 그림의 상업적 이용에 대해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제일 큰 문제는 이러한 이슈들로 인해 작가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무분별하게 사용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는 것이에요. 소비자를 속인 일부 작가들의 잘못으로 인해 AI 그림 자체가 더 외면받게 된 것은 아닐까요? AI 그림 자체를 죄악시하는 경향까지 나타났으며 이를 사용한 미디어들은 불매하거나 영구 제명하겠다는 반응도 있을 정도니까요. 굳이 저작권 침해 같은 문제가 아니더라도, '내가 비싼 돈 주고 구매했는데, AI를 사용해서 날로 먹는 것 아니냐'는 반발심도 강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제대로 된 이미지를 뽑는데도 꽤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정말 제대로 만들려면 전문가나 관련 예술가의 도움도 필요하기에 제작자의 노력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에요. AI 그림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 걸까요? 별개의 작품으로 분류된다면 그에 맞는 커미션과 시장이 형성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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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그림 시대’ 창작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소문이 현실화된 영역이 있습니다. 웹소설 표지 일부가 AI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웹툰 곳곳에 AI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그림 AI 기술과 창작에 관해 깔끔히 정리된 글 하나 추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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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에 등장한 이슈들은 뉴스에서도 언급할 정도로 꽤나 심각한 사안이에요. AI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플랫폼 중 하나인 노벨AI는 저작권이 있는 그림들을 무단으로 학습시킨다는 의혹이 있어 스브스뉴스에서 이를 다루었습니다. 무단학습시킨 그림을 상업적으로 이용해도 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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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사나>의 코멘트
확실히 전문가는 다릅니다. 얼핏 봐서는 구분하기 힘들지만 침착맨의 디테일한 설명이 더해진다면 우리도 사람이 그린 그림과 AI가 그린 그림을 구분할 수 있게 될 거에요! 꽤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예상외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해당 콘텐츠는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각종 선의 디테일이나 구도 등이 '사람답지' 않다는 것. 이것이 침착맨이 사람과 AI를 구분하는 큰 기준 중 하나였는데요, 여러분들은 과연 얼마나 맞출 수 있을 것 같나요? 함께 풀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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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화요일 인상깊은 아이디어에 샷 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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