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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리스타 summer 입니다.
요즘 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즐기고 있나요! 저는 요즘 OTT 콘텐츠에 푹 빠져있답니다. 넷플릭스부터 티빙, 쿠팡 플레이, 그리고 웨이브까지 구독하고 있으니 OTT 부자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다리던 OTT 콘텐츠가 나오는 날은 일정도 비우고 공개되자마자 보곤 해요. 지난 21일,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 전 회차가 공개되었죠. 하일권 작가 원작 네이버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을 토대로 제작된 K-학원전쟁물인데요. 그 당시 정말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 나오자마자 단숨에 시청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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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바리스타 : 써머
5월 5일, 제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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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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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콘텐츠 업계의 트렌드는 IP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IP는 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의 약자인데요. IP 비즈니스라고 하면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굿즈 등의 2차 저작물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공급사가 만들어내는 대로 콘텐츠가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플랫폼 사업자의 니즈대로 스토리와 포맷 등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 사업자는 개별 스토리 IP가 자사 플랫폼 유저 유입과 리텐션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여 신규 IP 수급과 육성을 결정하게 된 거죠. 그렇기에 인기 웹툰·웹소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어느 정도 이미 검증받은 데다 원작의 팬덤에 따라 초반 입소문을 타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기에 주목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인기 웹툰·웹소설의 경우 드라마화 계획을 발표한 직후 해당 웹툰의 댓글은 물론 SNS와 유튜브에서 뜨거운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원작의 팬들은 어떤 배우가 등장인물의 역할을 맡을지 추측하며 기대감을 표출하고 나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역할에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되는 배우를 ‘가상 캐스팅’ 하기도 해요. 이 같은 원작 독자들에 의한 홍보 효과는 높은 초기 시청률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실제로 다음 웹툰에서 인기를 끌었던 JTBC 《이태원 클라스》의 경우 첫 회 방영과 동시에 5%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할 수 있었고 마지막 화에서는 16.5%를 달성했으니 말이죠. 이처럼 대부분의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높은 화제성을 보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웹툰·웹소설 플랫폼 IP로 제작된 방송영상콘텐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작년 네이버 웹툰이 《지금 우리 학교는》, 《금수저》, 《재벌집 막내아들》 등 IP 26편을 드라마·영화 소재로 제공했고, 네이버 기준 2019년에 6건에 불과하던 웹툰 영상물의 제작은 2022년 26건으로 크게 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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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공한 웹툰의 경우 그 팬들을 시청 층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 이미 스토리를 입증 받았다는 점 등에 있어서 웹툰 기반 드라마는 ‘흥행 보증 수표’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이런 류의 드라마들이 쏟아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이젠 단순히 원작의 힘에 의지해서는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기 어렵다는 말이죠.
또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것보다 웹툰 원작이 기존의 팬을 수용하기 쉽지 않은 편입니다. 웹소설은 독자마다 상상하는 인물의 모습과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웹툰은 그림으로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드라마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싱크로율이 무너지면 실망도 커지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드라마화, 영화화를 두고 우려를 표하는 웹툰·웹소설 팬덤 반응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찐팬이 많은 인기 작품일수록 기대는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죠.
JTBC 《재벌집 막내아들》는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다소 실망스러운 결말로 마무리했던 웹소설 원작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원작과 토대가 유사하지만 일부 캐릭터의 설정과 중간 전개가 조금씩 달랐어요. 특히 드라마가 원작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결말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자 일부 네티즌은 결말을 다시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죠. 이를 통해 원작 장르에 대한 이해도와 각색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드라마 시청자들은 웹툰·웹소설 독자들처럼 전개의 공백을 상상력으로 메꿔가면서 콘텐츠를 보지 않는다" 며 "원작에서는 그럴듯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드라마에서는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받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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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이 영상화 될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실제로 일어났으니 각오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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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이라고 하면 다른 일반적인 장르보다는 대중성이 떨어지는 비주류 콘텐츠로 인식되곤 했어요. 몇 년 전만 해도 폐쇄성이 짙어 웹소설의 영상화는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웹툰 원작 드라마는 꽤나 익숙한 것에 비해 웹소설 원작 드라마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달까요. 사실 그동안 웹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는 꽤 있었답니다. MBC 《내 이름은 김삼순》, MBC 《해를 품은 달》, tvN 《김비서가 왜 이럴까》 등 적지 않은 드라마가 웹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어요. 웹툰에 비해 웹소설 시장의 규모가 작고 이용자 수가 적어서 주목을 덜 받는 편이죠. 그래서 웹소설의 스토리를 자세히 알고 있는 시청자들이 다소 적은 편이고, 덕분에 리메이크 작품임에도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이야기를 해보자면, 드라마의 결말은 논란이 많았지만 어쩌면 웹소설 업계의 성취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소 비주류 콘텐츠로 인식되던 웹소설이 드라마화되어, 원작의 힘으로 성공하고, 원작을 파괴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으니까요. 웹소설 계의 엄청난 희망, 혹은 혁명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 흥행에 입어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매출이 230배 증가했다고 해요. 4년 전 완결된 원작 웹소설이 웹툰과 드라마로 재조명받으며 유료 결제자가 증가한 결과이죠. 앞으로의 웹소설의 성장과 힘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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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샷 추가 : OTT 경쟁의 핵심은 결국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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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티빙, 쿠팡 플레이, 웨이브, 왓챠, 디즈니 플러스 등 OTT 시장 경쟁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JTBC, MBC, SBS, KBS 기존 방송사는 OTT와 유튜브에 뺏기고 있는 시청률을 탈환해야 하고, OTT 플랫폼은 자신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죠. 방송사와 OTT 간 싸움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결국 콘텐츠일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들이 최근 주목하는 콘텐츠 IP가 바로 웹툰·웹소설인 것이죠. 웹소설과 웹툰과 같은 원천 스토리 IP 제공 사업자에게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수많은 웹툰·웹소설 IP 활용 콘텐츠가 쏟아질 예정이에요. 《이두나!》부터 《마스크걸》, 《머니게임》, 《비질란테》 그리고 《스위트홈2》까지. '각색은 잘 되었을까', '이 작품을 처음 보는 관객에게 원작의 가치가 잘 전달될까' 하는 걱정에 이들의 영상화가 마냥 기쁘게 다가오지는 않는데요. 작가와 감독이 원작의 장르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존중하고 각색하면 작품의 IP가 더욱 빛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마치 웹소설 원작 드라마 《사내맞선》처럼요! 드라마 OST를 비롯해 오디오 드라마를 출시하고, 사내맞선 IP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중이라죠? 이렇게 잘 만든 IP는 다양한 장르로 재상산되며 끊임없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답니다. 그래서 웹툰·웹소설 IP 를 두고 '보물 창고', '효자', '흥행 수표' 등의 수식어가 붙나봐요.
오늘 레터를 읽고 생각나는 웹툰 혹은 웹소설이 있나요? 몇 년 후 드라마화, 영화화되어 돌아올 것 같은 작품이 있다면 <오늘의 레터 피드백>에 추천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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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웹툰의 글로벌 최상위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웹툰에 가려지고 있는 일본 망가'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일본 만화의 경우 덕후들에게만 익숙한 데 비해 한국 웹툰은 읽기가 훨씬 쉽고 직관적인 점을 고속 성장의 비결로 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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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IP 비즈니스, <승리호>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를 보셨나요?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다소 불친절한 영화라는 의견이 있기도 했는데요. 이는 새로운 IP 비즈니스에 의해 의도된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 웹툰에서 영화보다 좀 더 앞선 내용을 다루고 이후에 스핀오프 드라마와 게임을 통해 영화에서 보지 못한 다른 시점의 이야기를 풀어낸다고 해요. 웹툰의 영상화 그 이상의 IP 확장 시도의 흥미로운 사례니 해당 글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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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써머>의 코멘트
쿠팡 플레이가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 한 편 씩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쿠플 시네마’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입니다. 국내 OTT 시장 2위까지 올라온 쿠팡 플레이가 유일하게 플랫폼에서 상영작을 공개하는 전략을 내 논 것인데요. 암묵적으로 극장에서 상영한 후 OTT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홀드백 규칙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영화 티켓값이 갈수록 비싸지며 영화관을 방문하기 망설여지곤 했는데, 관객의 입장에서는 가성비있고 영화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에 매력적인 서비스인 거 같습니다. OTT의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상영작 공개는 그야말로 영화관을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만큼 ‘쿠플 시네마’의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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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화요일 인상깊은 아이디어에 샷 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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