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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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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고 강한 아침"을 외치며 지내는 요즘입니다. 이 레터를 읽는 여러분들도 힘차고 강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겠습니다. 요즘은 ChatGPT와 같은 AI 챗봇이 뜨거운 감자인 것 같아요.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갖고 있다 보니 저도 가끔씩 들여다보고 있답니다. 음악을 만드는 게 취미인 저는 이 친구를 활용해 작곡을 부탁해 보기도 했는데요, 이게 은근 재미있더라고요. 이러한 장난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획기적인 사람들이 벌써 나타나고 있어요. 세상엔 참 똑똑한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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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바리스타 : 사나
사는 것은 아름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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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아이디어
그래, 필요한 건 아이디어야.
AI와 함께라면 음악을 할 줄 몰라도 음악을 만들고, 디자인을 할 줄 몰라도 디자인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습니다. 벌써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인상 깊은 컨텐츠와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나타나고 있죠! 몇 년 전에는 딥페이크가 주목을 받으며 많은 패러디를 양산함과 동시에 해당 기술은 광고에 접목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수많은 우려를 낳았던 점을 고려하면 현 뜨거운 감자인 AI 챗봇 또한 경계해야 할 문제들이 분명히 존재하겠죠? 하지만 우리가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진입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 즉, AI 챗봇으로 인해 아이디어만 있다면 끝없이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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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던 콘텐츠부터 살펴볼까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패션쇼에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어요. 그들은 발렌시아가의 디스토피아적인 무드를 찰떡처럼 소화하고 있었기에 이질적인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요, 이는 크리에이터 @demonflyingfox가 총 4개의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완성한 작품이었답니다.
그 작업과정을 알면, 너무나 간단해서 깜짝 놀랄 지경이에요! 먼저 AI 챗봇인 ChatGPT로 해리포터 주인공 10명의 이름과 각각의 인물들을 1990년대 발렌시아가 스타일로 스타일링을 받았어요. 스타일링이 묘사된 텍스트를 복사하여 인공지능 이미지 제너레이터 Midjourney에 붙여 넣으면 이에 해당하는 이미지가 곧바로 생성됩니다. 오디오의 경우는 배우의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에서 스크랩하여 해당 mp3 파일을 ElevenLabs 사이트에 업로드만 하면 해당 톤으로 어떤 스크립트도 읽어주고 저장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D-ID를 이용해 이미지들을 애니메이션화시켰습니다. Midjourney 에서 생성한 해리포터 캐릭터를 불러오고, ElevenLabs에서 받은 캐릭터 목소리를 업로드하면 간단히 작업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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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qaramood, POLi 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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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작업 프로세스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yourarebalenciaga 가 하나의 밈(MEME)으로 자리 잡으며 유튜버 침착맨과 주호민 작가가 발렌시아가의 모델이 되기도 하고, 전 세계 대통령 및 유명 인사 등 온갖 종류의 캐릭터들이 발렌시아가 패션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발렌시아가는 아동 포르노를 연상시키는 광고 캠페인으로 한차례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한 발렌시아가는 사과와 함께 SNS 계정 활동을 중단했었지만, 최근 과거 아카이빙 게시물들을 복구시키며 복귀하였습니다. 이번 밈의 유행과 발렌시아가의 복귀, 참으로 절묘한 타이밍 아닌가요? 절대 가볍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들의 복귀에 힘을 실어준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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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발렌시아가 해리포터'가 이러한 유행의 시작은 아니죠. 바로 직전 인터넷에 떠돌던 몽클레르를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라고 착각할 정도로 실감 나게 구현되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교황을 포함해 다양한 유명 인사를 패러디하는 이미지들이 급속도로 퍼지자, Midjourney 측은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새 계정에 제공하던 무료 평가판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하네요.
AI 기술과 관련한 윤리적/도덕적 문제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대두되던 이슈기에 항상 경계해야 할 사항이에요. 우리가 이번 이슈들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내가 디자이너나 그래픽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고퀄리티의 영상을 뽑아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에요. 이는 즉, 이슈를 몰고 올 만큼의 기획력이 필요한 시대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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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을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덴마크의 관광 홍보 기업인 VisitDenmark에서 진행한 광고인데요, 해당 광고의 스크립트는 전부 ChatGPT가 작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스크립트는 AI 챗봇을, 명화는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며 최신 기술을 잘 하이재킹한 것 같습니다. 덴마크는 자국의 밋밋한 이미지를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이러한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공공기관에서도 이러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사실에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흥미로운 광고캠페인이 많이 전개되면 좋겠네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AI가 생성해낸 가짜 얼굴과 목소리에 더욱 신뢰감을 갖는다고 해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더 신뢰하기까지 한다니😱 실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구현하는 이미지는 불쾌한 골짜기 현상으로 사람들이 오히려 불쾌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섰다는 뜻이기도 해요. 기술의 발전에 마냥 감탄만 할 수는 없는 이유는 이러한 현실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 가짜 이미지와 영상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며 모든 기록물의 진위가 의심받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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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샷 추가 : 내가 할 수 있는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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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갈수록 Reality와 Fake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어요. 안타깝지만, 이를 악용하는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기에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죠. 이를 방지하고 규제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앞선 사례들로 볼 수 있듯 이제는 정말 손쉽게 재치 있는 콘텐츠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다양한 방향성과 그 활용성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이끌 수 있을 것 같네요. 또한, 이를 활용한 창의적인 콘텐츠에 늘 주목하고 이를 즐겨보려는 시도 또한 필요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콘텐츠인 만큼 대중이 이를 얼마큼 수용해 주는가에 따라 이 기술은 양지에 머물 수도, 음지로 사라질 수도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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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브랜드입니다. 문제를 많이 일으키지만 그만큼 도전적인 행보를 많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21년 10월 심슨과의 콜라보는 많은 호평을 받은 캠페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남다른 마케팅이 사람들에게 각인되었기에, 발렌시아가가 이번과 같은 테크니컬한 밈의 선두주자로 선정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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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는 주인공 월티 미티가 공상에 빠지는 이야기에요. 월터의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우리가 터무니없다 생각하던 것들도 하나둘씩 현실에 등장하고 있지 않나요?
겉보기에는 흔한 판타지 영화 같지만, 주인공이 뒤늦은 성장통을 딛고 성숙해지는 이야기를 담기도 한 인상 깊은 영화입니다. 안 보신 분이라면 한 번쯤 보시는 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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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사나>의 코멘트
스토리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브랜드는 각자 고유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죠. 브랜드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소비하며 그 만족도가 훨씬 높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이는 패션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다나옷은 패션 아이템들이 가진 고유의 스토리와 브랜드의 역사 및 특징을 집어내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채널입니다. 개인적으로 패션에는 의미 없는 몸짓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에 대해 알고 나면 매일 입던 옷장에 걸린 옷들이 다르게 보일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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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화요일 인상깊은 아이디어에 샷 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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