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본 콘텐츠에 숟가락 얹기 👀
🥤 아이디어에 샷 하나 추가 🥤
다섯 번째 잔! |
|
|
🥤 아샷추 제대로 즐기는 방법
🍰 하이라이트된 내용을 클릭하면 관련 콘텐츠를 더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요.
🍰 중요한 내용은 볼드로 표시해둘 거에요.
🍰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
|
|
또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해뜬다> 입니다🙇🏻
저는 요즘 타지에서 새롭게 일자리를 구하고 있어요. 그러던 중 편집샵 파트타임 면접을 보게 됐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왜 패션 소매점에서 일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마케터를 꿈꿔왔고, 파트타임을 한다면 고객 접점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많은 리테일 스토어에 지원서를 냈지만, 패션 소매점에 여러 번 지원한 이유는 패션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산업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파타고니아는 지속가능성을 팔고, COS는 스파 브랜드이지만 유행이 아니라 모던함을 판매하다고 말하죠. 소비자는 브랜드를 통해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자신에게 투영해 표출합니다. 그런데 이제 브랜드가 자신들의 가치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브랜드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요?
|
|
|
🌅 오늘의 바리스타 : 해뜬다
재밌는 일이 생기길 바라기는 하는데, 보통 유튜브를 봅니다. |
|
|
🥨 오늘의 아이디어
행동하는 브랜드, 브랜드액티비즘
제품을 구매할 우리는 무엇을 우선적으로 고려할까요? 가격, 품질, 브랜드 평판, 디자인, 할인율 등등 많은 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브랜드가 제안하는 가치가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품질과 가격이라면 아니면 혹은 더욱 높은 가격을 제안하더라도 브랜드가 던지는 사회적 메시지와 정체성에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죠. 똑똑한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브랜드들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
|
|
광고나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모두가 아실 것 같은데요. WLDO는 국내외 특히 해외 브랜드 소식과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저는 한동안 잘 보질 않았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요. WLDO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진행한 광고의 이슈를 하이재킹한 아디다스의 캠페인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캠페인에서 여성이 새벽에 런던 시내를 혼자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너무나 위험하며 런던의 치안과 여성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 한 캠페인이라고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아디다스가 이를 비틀어 여성들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사회환경의 문제점을 꼬집는 캠페인을 집행했습니다. |
|
|
92%의 여성들이 달리기를 할 때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호루라기를 들고, 한쪽 이어폰만 끼고 달려야만 하는 여성들의 현실을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디다스는 여성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사회에 요청하였는데요. 아디다스 러닝 앱을 통해 달리는 동안의 위치 정보를 연락처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디다스는 이 캠페인의 이름을 With Women We Run이라고 명명하고, 여성들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 함께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것을 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와 함께 적극적인 행동을 직접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죠. |
|
|
브랜드 액티비즘이란, 브랜드가 경제, 인권, 환경 등 다양한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이를 해결 혹은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행동을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환경을 위해서 재생 가능한 소재를 활용하여 제품을 만들거나, 수익금 일부를 소외 계층을 위해 환원하는 것, 앞선 아디다스의 사례처럼 적극적인 사회 운동을 이끌어 가는 것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보일 수 있습니다.
TBWA 코리아의 유병욱 CD는 이에 관해 "진정성을 가진 브랜드가 돼야 한다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이제 드디어 많은 기업이 ‘브랜드 액티비즘’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브랜드 활동에서의 진정성 추구를 CSR의 다음 단계로 여기며 마땅히 가야 할 방향으로 본다."라고 말하며 브랜드가 기존의 사회적인 책임을 위하던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진정성 있는 브랜드의 사회참여 행동으로 이 현상을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유병욱 CD의 말처럼 브랜드 액티비즘의 핵심은 브랜드가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이슈에 접근하는가에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환경 이슈에 관해서 그린워싱 논란이 쉽게 따라오는 것은 얼마나 그 브랜드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 있게 나서고 있는지에 관해 소비자들이 까다롭게 의심하기 때문이니까요. 때문에 브랜드 액티비즘을 실천하는 브랜드에게는 책임이 따라옵니다. 단순하게 "우리 브랜드는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라는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약속에 걸맞은 행동이 따라오고 이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는지를 보여줘야 소비자는 브랜드의 행동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줄 수 있으니까요.
|
|
|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Levi’s® Music Project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액티비즘을 실현했습니다. 음악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입니다. 스눕독, 저스틴 팀버레이크, 칼리드 등 팝 뮤지션들과 함께 멘토링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음악을 선보일 장을 마련해 주는 프로젝트죠. 리바이스 브랜드 매니저 로드리 에번스는 브랜드 액티비즘의 4가지 요소로 청렴성, 독창성, 진정성, 용기를 꼽았는데요. 청년, 노동자, 문화 등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리바이스와 딱 맞는 주제를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음악을 통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내며 브랜드 팬덤의 참여를 이끌어 낸 성공적인 브랜드 액티비즘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브랜드 액티비즘은 브랜드의 팬들, 지지자들을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적인 수단이 될 수 있는데요. 또한 러쉬와 파타고니아의 사례처럼 자신들의 정체성과 독자적인 영역을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기능적인 차별화가 점점 이뤄지기 힘들어지는 시장과 가치소비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제시하는 철학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만드는지가 중요해지도록 만들었고, 브랜드 액티비즘은 꾸준히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 형성의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
|
☕️ 샷 추가 : 브랜드의 진심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 |
|
|
브랜드 액티비즘은 언제나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브랜드 진정성을 꾸준히 지지받기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수치화된 결과나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일관성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용용품 브랜드 Dove는 여성들의 자연스럽고 솔직한 모습을 지지하며, 리얼 뷰티라는 가치를 제안해 왔지만, 인종차별적인 광고를 게재하며 많은 비판을 받고 브랜드의 철학을 의심받기도 하였습니다. 제품이 우수하고, 캠페인이 옳더라도, 매장에서의 사소한 잘못이 브랜드에 관한 태도와 평판을 훼손할 수도 있는 만큼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브랜딩 수업 시간에서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기업의 총체적인 노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소비자는 브랜드에 관한 총체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에 브랜드의 진심을 의심받지 않고 지지 받기 위해서는 대표부터 말단 직원까지 브랜드 구성원 모두의 진정성 있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
|
글로벌 대장 브랜드 나이키 역시 브랜드 액티비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2021년 집행된 "Play New"캠페인은 팬데믹 이후 집에만 있던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는데요. 하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약간 다른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스포츠계에 만연한 군기 문화를 비판하는 캠페인이 일본에서는 사회적으로 여성이 겪는 차별을 비판하는 캠페인이 집행됐습니다. 일본에서 여성이 스모판에 입장하는 것을 전통적으로 금지해왔는데요. 나이키는 여성 스모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며 이를 꼬집기도 했답니다. 캠페인 마지막에는 갓 태어난 여자 아기에게 "넌 무엇이 되고 싶니?"라고 물으며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
|
|
이제 한국에서도 애플페이를 쓸 수 있게 되었다면서요? 현대카드는 가장 애플페이를 가장 먼저 도입하도록 계약을 하며 일시적으로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죠. 아무튼 현대카드는 늘 그럴싸한 브랜딩을 맛깔나게 잘 해내는 브랜드입니다. 카드의 디자인과 슈퍼콘서트, PLCC 카드까지 금융업계의 트렌드 세터인 현대카드의 브랜딩 노하우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현대카드 DIVE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브랜딩 강의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으니 한 번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
|
|
바리스타 <해뜬다>의 코멘트
한동안 넋을 놓고 살다가 요즘 다시 어떻게 살아야 나를 행복하게 할까에 관해 많이 생각하며 지냅니다. 나만의 콘텐츠를 갖는 게 꿈인 제가 유튜브 오프라인 저장으로 잔뜩 받아두고 틈틈이 보는 채널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리진플러스(Orign+)는 자신들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라는 테마로 운영되는 인터뷰 채널입니다. 스타트업 대표, 유튜버, 패션 브랜드 대표 등 스스로를 브랜드로 만들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뭐는 해야 할 것 같은데,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고, 막상 열심히 하고 싶지는 않을 때 하나씩 꺼내보길 추천드립니다. |
|
|
☕️ 매주 화요일 인상깊은 아이디어에 샷 하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