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 님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공간을 소개하는 우주레터입니다.
우주레터의 아홉 번째 테마는 바다입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쿠바에 머물며 인생의 황혼기를 보냈습니다.
쿠바에서 헤밍웨이는 그를 찾아온 인터뷰어와의 대담에서
"바다에 오니 너무 좋군요. 저는 이게 필요해요."
라고 말하며 자신의 삶에서 바다가 주는 힘에 대해 말하기도 했죠.
이렇듯 바다는 우리의 삶에 어떠한 에너지를 주는 신비로운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다녀온 바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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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야, 제주도야?! 🏝️
호텔 샌드 (Hotel S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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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인. 금성인 러버덕이에요. 🐣
최근 러버덕은 퇴사 기념으로 제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다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방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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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39
일~월 08: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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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샌드는 인테리어에 신경 썼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곳이에요. 입구부터 모래가 깔려있고 곳곳을 선인장과 야자수 잎으로 꾸며뒀는데 이국적인 분위기의 포인트로 가득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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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샌드의 공간은 크게 실내공간, 실외공간, 파라솔 공간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 파라솔 공간은 선베드가 비치되어 있어 누워서 바다를 볼 수 있다 보니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있답니다. 파라솔 공간의 모든 좌석은 협재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있어요. 일광욕하러 온 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담요가 비치되어 있으니 쌀쌀한 날에는 덮고 누우면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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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를 또 빼놓을 수 없죠.
미니케이크로는 커스타드 크림과 흑임자로 만든 화산 섬, 제주 보리의 고소한 맛에 시나몬 킥을 더한 부드러운 케이크, 모래섬이 있어요. 확실히 제주는 그 식당과 카페만의 메뉴가 있는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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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선베드에 누워 비양도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잠깐 낮잠도 잘 수 있답니다. 오랜만의 진정한 여유를 느껴 정말이지 너무나도 행복했어요. 이곳이 무릉도원 아닐까요!
눈에 계속 담고 싶은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쉴 틈 없이 카메라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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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샌드는 바로 앞이 백사장이다 보니 물놀이 전용석이 따로 있다고 해요. 샤워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카페를 이용하며 물놀이도 함께 즐기면 좋을 거 같네요. 여름에 또 재방문해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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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방에서 인생 같은 걸 생각할 수 있을까?”
2002년 일본 철도 JR 광고캠페인 중 한 광고입니다. 저 러버덕도 이 사진처럼 바다를 바라보며 태평하게 누워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니 이 카피가 너무나도 공감되었어요. 고민이 있는 지구인이 있나요? 그렇다면 당장 바다로 떠나보세요! 많은 생각이 정리될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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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첫 번째 우주 때 만났는데.. 벌써 아홉 번째 우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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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 오마카세 "소못"
환승연애2 과몰입 지구인 있나요? 러버덕은 환연2의 엄청난 과몰입러였는데요. 제주에서 태이와 나언이 방문했던 흑돼지 오마카세 “소못”에 가봤어요. (무려 한 달 전에 예약을 했답니다..!) 해은이 왜 그렇게 먹고 싶어 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는 맛이었어요. 1인 45,000원에 약 1시간 30분 동안 요리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제주 방문 예정이 있는 지구인은 꼭 예약하시고 방문해 보세요! 후회 없는 시간일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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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 STEP
최근 카라가 컴백을 했죠! 카라의 컴백 소식은 요즘 저의 일상에 꽤나 큰 영향을 주고 있답니다. 카라는 러버덕이 처음 덕질을 시작하게 했던 아이돌이거든요. 카라 무대 영상에 ‘소녀시대는 2세대 아이돌의 여유로움을 보여줬다면 카라는 2세대 아이돌의 독기를 보여준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나 카라의 "STEP"은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을 주는 독기 충전곡이랍니다. 지구인 여러분도 듣고 힘찬 한 주를 보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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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가 보이는 곳
🏜️EAST SIDE VIBE CL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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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성인 해뜬다🌅 입니다
저는 비수기의 바다를 더욱 좋아합니다. 한갓진 바다의 분위기가
더욱 여유로운 바다의 느낌을 잘 느끼게 해주거든요.
오늘은 다녀온 지 꽤 지났지만 저에게 큰 충전의 시간이 되었던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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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토성면 광포길 31
월-금 : am 11:00 - pm 18:30
토-일 : am10:00 - pm 21:00
(라스트 오더 : 클로징 1시간 전)
가을-겨울 / 봄 -여름 영업시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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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사이드 바이브 클럽은 속초에서 고성으로 올라가는 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라틴감성의 펍/카페입니다. 라틴풍의 인테리어와 흥겨운 음악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제가 이스트 사이드 바이브 클럽을 찾은 저녁시간에는 적당히 노을이 지고 있어 공간의 감성이 한층 무르익은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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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사이드 바이브 클럽은 다채로운 공간 구성과 야외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여행지에 온듯한 느낌을 연출하였습니다. 카페와 바를 운영하는 공간과 넓은 홀, 루프탑, 대기공간 모두, 큰 통창과 난간을 통해 넓게 펼처진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포켓볼과 아트워크가 있는 공간, 이정표 등등 인테리어 하나하나에서 공간이 주려고 하는 여유로운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커피와 각종 음료 등의 카페 메뉴와, 맥주 칵테일 등의 주류 및 버거와 음식을 판매 중에 있는데요. 저는 잭코크와 햄버거, 타이 치킨 밀, 제로 코크를 주문해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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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east.sidevibecl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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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 또한 이스트 사이드 바이브 클럽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연휴를 맞이해 진행되는 캠핑테마의 플리마켓과 파티가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지난 10월에는 할로윈 주간 행사가 진행되엇다고 합니다. 적절한 시즌에 따라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이번 크리스마스도 한 번 기대해 볼 법한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함 캠페인 "오션헬퍼(Ocean Helper)"캠페인을 진행하며 매주 금요일마다 1시간씩 사람들과 함께 인근 해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비치 클린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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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공간
이곳 이스트 사이드 바이브 클럽은 2019년 고성산불로 인해 전소된 펜션을 리모델링하여 구성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산불로 인해 드러난 건물 외벽을 인테리어 요소로 살리고, 불에 탄 나무 자제를 활용하여 공간의 인테리어를 휴양지처럼 꾸몄죠. 이렇게 낙후되거나 버려지게 된 건축물을 활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일컬어 공간 재생, 재생 공간이라고 말을 합니다.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형태와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그곳의 정서와 역사를 가지고 새로운 기능과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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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재생 공간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성수동 카페거리와 문래창작촌 모두 공업소를 개조한 다양한 카페와 문화 공간들이 재생 공간으로써 주목받으며, 다채로운 개성을 가진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죠.
이러한 재생 공간이 주목받는 이유는 낙후된 지역이 새로운 콘텐츠를 가진 지역으로 개발되며 새로운 사회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지역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도시환경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지속가능성 차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 재생은 더욱 유연하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공간의 개념을 확장하며 계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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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국적인 느낌의 휴양지 같은 공간이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재생공간 이스트 사이드 바이브 클럽을 소개해봤습니다. 호텔 샌드와 이사바 모두 바다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유는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라고 합니다. 12월이 되면 업무와 각자의 사정, 신년에 관한 다짐과 계획으로 분주하기 마련이지만 나의 행복에 온전히 집중해보면, 더 여유롭고 따뜻한 연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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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뜬다's 최애 뮤지션 오아시스의 Whatever는 오아시스의 낙관주의가 가장 잘 나타난 그들의 대표곡입니다.
우리가 여름이 아닐 때 바다를 찾는 이유 중 큰 이유는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함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당신의 여유를 위해 당신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지지해 줄 이 노래를 추천해봅니다.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로 즐겨보길 추천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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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칠성조선소
속초 청초호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칠성조선소는 배를 만들던 조선소를 활용해 조성한 재생 공간입니다. 조선소라는 정체성을 살린 배에 관한 소품 등의 전시와 함께 카페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는데요. 바로 앞의 위치한 석호 청초호 주변의 공원을 여유롭게 거닐며 함께 바다 내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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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위치한 산수화 티하우스는 벌써 문을 연 지 7년이나 된 찻집입니다. 차와 다도, 다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차에 관한 전시 공간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힐링 스팟으로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멀리 바다까지 여정을 떠날 물리적 여유가 없다면, 서울 가까이에서 나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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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레터가 소개한 아홉 번째 우주🪐 어떠셨나요?
우주의 모든 공간을 소개하는 그날까지 다음주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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