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모든 공간, 열 번째 하루 '자연을 닮은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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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님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공간을 소개하는 우주레터입니다.
우주레터의 열 번째 테마는 자연을 닮은 공간입니다.
우리는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에 본능적으로 자연을 찾곤 합니다.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를 주는 곳, 얽매여 있던 것에서 잠시나마 해방될 수 있는 곳,
모두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자연을 닮은 공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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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이 아니예요, 진짜 양입니다. 🐑
카페 땡스 네이처 (Thanks Nature Ca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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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가장 바쁘고 정신없는 연말, 12월이 찾아왔습니다.
지구인도 일과 과제, 연말 약속으로 캘린더를 채우고 계신가요?
익숙한 루틴과 환경에서 벗어나 예상을 깬 자연의 공간을 잠시 방문해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의 첫 공간을 소개할 수성인 레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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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홍익로 10 서교푸르지오상가 지하 121호
일~월 12: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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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힐링(eco-healing)' 이란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자연환경과 치료의 의미가 결합된 이 단어는 순수한 자연 속에서 우리가 높은 치유력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태어났으니 필요할 때면 그와 같은 곳에서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해답일지 몰라요. 저 또한 극한의 스트레스를 마주했을 때 바깥으로 산책을 나가는 편인데, 지구인도 무의식 중 자연을 찾은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우리의 힐링을 위한 곳, 자연을 닮은 카페를 소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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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네이처 카페는 지하에 위치해 있어요. 입구를 찾으실 때까지도 양이 대체 어디서 사는지 의아하실 겁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그 비밀이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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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혹시 어디쯤 양이 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
계단을 중간쯤 내려오면 카페 앞 데크에 양 목장이 작게 마련되어 있어요! 양 두 마리가 살고 있고 원한다면 손을 씻은 뒤 우리 안으로 들어가 양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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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뒤로하고 실내로 들어오시면 상상보다 큰 내부에 놀라실 수도 있겠습니다.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뉜 카페 내부는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신 태가 나는 곳이었어요. |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한 트리 볼 장식이 조경과 잘 어우러지며 땡스네이처 카페만의 독특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보면 아시겠지만 땡스네이처 카페의 사장님께서도 마치 이 카페의 내부와 맞춘 듯한 착장으로 손님을 맞아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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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마련된 개수대를 보곤 특이하다고 생각했지만, 옆에 쓰여 있는 안내문구를 보곤 바로 이유를 납득했습니다. 양과 함께 놀길 원하는 분께서는 먼저 손을 씻은 뒤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우리를 개방해주신다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은 이색 카페였습니다. 주변이 대학가라 학생이 대부분일 줄 알았지만 가족 단위의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더라구요. 이또한 땡스네이처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페에 앉아 있노라면 다양한 언어가 들려오곤 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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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또한 테라로사의 것을 쓰신다고 합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직접 귀여운 라떼아트까지 만들어 주시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어요. 이런 작은 요소, 사소하지만 받아보면 기쁘고 즐겁더라고요. 무작정 방문한 곳이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큰 힐링을 하고 나왔습니다.
지구인, 이번 주말은 자연을 닮은 이 공간에서 힐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던 것보다 자연에서 더욱 큰 위안을 얻는 존재일지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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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Okawari [Flower Dance]
일본의 작곡가 DJ Okawari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뉴에이지 작곡가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오늘 소개될 Flower Dance입니다. 꽃들이 모여 춤추는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이 노래를 듣다 보면 괜히 설레고 마음이 들뜨더라구요. 자연물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는 이 노래, 처음이라면 한 번 감상해보세요 지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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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일본 감성이 잔뜩 묻은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지금 소개하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작품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푸른 빛의 필름과 잔잔한 독백이 함께하는 일본 감성의 영화입니다. 잔잔한 파도가 치는 바닷가 근처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대해 다루는데요. 가족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보게 만들어주는 이 영화, 이번 주말에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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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적인 자연 속으로 이세계 여행을 떠나자
🌲 섬세이 테라리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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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성인 사나에요👋
만약 자연을 잃게 된다면,
콘크리트 정글이라 불리는 이 도시에서 영영 자연을 마주하지 못하는 걸까요?
자연이 그리운 인간은 인공적인 자연을 만들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된 전시 하나를 소개할게요.
자연으로부터의 경험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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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금 : pm 12:00 - pm 09:30
토-일 : am 11:00 - pm 09:30
(월요일 휴관)
연령 제한 : 만 13세 이상
주차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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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인근에서 진행 중인 전시 섬세이 테라리움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섬세이가 진행하는 첫 번째 공간 프로젝트에요. '테라리움'이란 토양 및 식물을 포함하는 밀봉 가능한 유리 용기를 의미하며, '섬세이'는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연이 만약 사라진다면 도시 한가운데에 인공적인 테라리움과 같은 대체 자연을 통해 잃어버린 자연으로부터의 감각과 추억을 되찾으려 하지 않을까라는 가정을 시작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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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지하1층부터 루프탑까지 총 5개의 층으로 이루어졌어요. 신발과 양말을 벗은 채 1팀씩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고 입장하기 때문에 오감을 통해 자연을 생생히 느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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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은 시각을 차단한 채 손끝과 발끝의 감각에만 의존하며 걸어가다 보면 촛불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인공적인 자연일지라도 여유를 갖고 천천히 느끼다 보면 실제 자연에서의 경험이 되살아나는 듯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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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틈을 통해 보이는 오로라는 생각보다 생생해서 놀랐어요!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 😳 차단되어 있던 시각이 뚫린 직후였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보인 것 같아요. 서울에서 오로라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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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2층은 모래와 흙, 물과 바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안개와 모래사장, 갈대밭 등을 지나며 쌓인 모든 감각의 경험을 3층에서 마주할 수 있답니다. 3층의 카페에는 꽃 차와 꽃 청이 무료로 준비되어 있으니 숲속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시길!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들여보내지 않다 보니 시끄럽지도, 북적거리지도 않아 공간의 향과 소리와 촉감을 온전히 만끽하며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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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에는 큰 장치는 없었으나 실내에서 차근히 쌓아 올린 감각들이 드디어 실제 자연과 마주하는 공간으로써 자리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운데 설치된 거울은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데, 이를 통해 바람과 빛의 반사, 끝없이 이어지는 빼곡한 나무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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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이 테라리움은 인공적인 대체 자연을 바탕으로 한 전시인 만큼, 한가로움과 편안함이라는 자연의 이미지를 이어왔어요. 사진 찍기 바쁘며 북적거리는 전시가 우리의 일상이라면, 섬세이 테라리움에서의 한 시간 남짓한 시간은 우리의 여유가 아닐까요? 자연과의 만남이 주는 산뜻함. 이 감각과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을 지속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시 곳곳 섬세이 제품들을 배치해 놓았지만 눈에 띄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 전시 이후 관람객의 머릿속에 '섬세이'라는 브랜드가 남아있을 수 있을까요? 지구인 여러분들의 판단은 어떠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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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POP에 빠진 사나의 최애곡이에요.
특유의 러프함과 위로가 되는 가사를 음미하다 보면 힘차게 걸어가는 아침이 그려진답니다.
힘들다고 다운되어 있을 필요 없잖아요?
'그래도 가끔은 한 숨 돌리고, 피곤하다면 걸터 앉아 빌딩에 숨은 하늘을 올려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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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베이킹스튜디오
섬세이 테라리움 근처에 위치한 빵지순례 맛집! 프랑스 전통 바게트를 팔고 있어요. 프랑스 바게트는 1인 5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바게트 한 아름 안고 집에 돌아가는 길은 너무나 행복하죠😍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빵을 원하신다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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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도산공원에 스페인 극장 카페 공간, 미뉴트 빠비용이 드디어 오픈했다고 합니다. 미뉴트 빠비용은 노티드, 다운타우너 등의 외식업 브랜드 강자 GFFG와 카멜커피의 콜라보로 완성된 곳인데요. 뜨거운 브랜드의 합작이라 그런지 웨이팅 2시간은 기본일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해요.
오래된 스페인 극장 분위기와 빈티지스러운 인테리어가 클래식한 무드를 준다고 합니다. 스페인 극장답게 메인 메뉴는 츄러스라고 하는데요. 스페인 정통 조리법으로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고 해요. 이국적인 극장 분위기에서 달콤한 연말을 보내고 싶은 지구인, 핫한 곳이라면 빠질 수 없는 지구인!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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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레터가 소개한 아홉 번째 우주🪐 어떠셨나요?
우주의 모든 공간을 소개하는 그날까지 다음주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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