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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나간 뒤 무더위만 남았다 생각했는데 태풍이 다시 찾아오는군요😭 폭염과 더불어 여러 사건사고로 시끌시끌한 요즘이라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지네요. 최근 전북 현대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펼치는 PSG를 맞이해 지드래곤(G-DRAGON)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에서 협업 유니폼을 공개했는데요, 올해 들어 한국에서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가 열린다거나, 아이돌 멤버 각각이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에서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브랜드 앰버서더에 관해 얘기해 보려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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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바리스타 : 사나 사는 것은 아름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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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아이디어
브랜드 앰버서더, 왜 하는 걸까?
연예인의 공항패션. 이제는 멤버 별로 본인이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는 브랜드를 풀착장으로 입고 나타납니다. '인간 샤넬', '인간 구찌', '인간 디올' 등 특정 명품 브랜드의 분위기와 완벽한 매칭을 이루어내는 연예인들을 칭하는 단어가 생겨나기도 했는데요, 연예뉴스란에서 '누가 어느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발탁되었다'라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가수들도 각자 맡고 있는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나요?
공격적인 광고나 마케팅과는 거리가 먼 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수많은 앰버서더를 발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앰버서더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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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앰버서더는 일종의 홍보대사입니다. 일반 광고 모델이 특정 제품에 대한 판매를 촉진한다면, 앰버서더는 일상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계속 대중 앞에 노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더 쉽게 말하면 브랜드의 간판 얼굴이 되는 것이죠. 국내외 스타들이 모여드는 브랜드 공식 행사에 초청되거나 신제품을 협찬받는 식으로 영향력을 입증합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스타의 이름을 건 제품을 발매하기도, 아예 컬렉션을 발매하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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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서더로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굳힌 스타의 가치는 급격히 높아집니다. 스타 측에서 앰버서더 임명 소식을 널리 알리려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그룹 엑소의 카이는 본인의 취향과 구찌의 색을 온전히 녹여낸 컬렉션을 발매와 동시 품절시키며 그 입지를 견고히 다졌으며, 스타일의 아이콘인 지드래곤은 샤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뮤즈로 자리 잡았죠.
'인간 OO'이란 단어를 유행시킨 샤넬 앰버서더인 블랙핑크의 제니 또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샤넬 특유의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잘 어울려 ‘인간 샤넬’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패션 자선 행사 '멧 갈라'에 처음으로 참석해 샤넬 1990 F/W 컬렉션을 재해석한 빈티지 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죠. 같은 그룹인 지수 역시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디올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서 ‘인간 디올’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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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을 앰버서더로 임명하여 펼치는 홍보활동을 '앰버서더 마케팅'이라고 해요. 브랜드들이 너도나도 앰버서더 마케팅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 효과가 우리의 상상 이상이기 때문인데요, 프랑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Leffy가 발표한 <2023 오트쿠튀르 봄/여름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수는 1월 23일 열린 크리스찬 디올 오트쿠튀르 쇼에 참석한 후 한화 약 2천84억 원의 미디어 가치를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이는 같은 패션위크에 참석한 모델 '카일리 제너'와 뮤지션 '도자캣'을 앞지른 수치에요. 디올은 지수를 앰버서더로 발탁하기 전과 비교하여 MZ세대의 매출이 약 40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고 해요. 같은 그룹의 리사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기 시작한 불가리 또한 2019년 대비 2020년 국내 매출이 약 119% 증가했다고 해요.
K-POP 스타들이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면서 한국 스타들의 영향력이 확장되었어요. 한국 스타들이 대거 앰버서더로 임명되고 있는 현 추세는 한국 스타들이 MIV(스타가 미디어에 등장해 청중에게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파워를 주도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의 명품 구매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한 부정적인 시선 또한 당연히 존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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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이, 차은우, 제니, 로제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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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니 K-POP 업계에서는 아이돌 멤버를 단 한 명이라도 명품 앰버서더로 만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유명 브랜드 앰버서더 자리는 대형 기획사 소속 스타 아이돌이 모두 선점하게 되고 다른 아이돌은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앰버서더 시장조차 ‘빈익빈 부익부’라는 푸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한 중소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요즘 업계에선 명품 앰버서더가 인지도를 한순간에 올릴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치트키’로 여겨진다”면서도 “대형 기획사에만 기회가 주어지다 보니 남는 브랜드가 없어 경쟁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어렵다”라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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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 영향력이 커진 요즘은 한 브랜드 안에서도 한국인 앰버서더 다수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루이뷔통의 경우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 뉴진스 멤버 혜인, 배우 배두나, 정호연, 송중기를 앰버서더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샤넬, 디올 등도 분야·활동 범위에 따라 다양한 K팝 스타 앰버서더를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동일 브랜드 내 앰버서더가 많아지면서 ‘진짜 영향력 있는 앰버서더’를 가려내려는 팬덤 간 견제 또한 심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글로벌 앰버서더와 로컬(국내) 앰버서더를 구분한 뒤 로컬 앰버서더를 깎아내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디올의 패션·주얼리·뷰티 분야 앰버서더로 발탁된 뉴진스 해린처럼 세부 분야의 앰버서더로 선정될 경우, 각 분야를 얼마나 더 많이 담당하게 됐는지 개수를 따져 비교하기도 합니다. 점점 과열되는 앰버서더 경쟁 시장. 그로 인해 앰버서더 내에서도 ‘급’을 나누는 풍조까지. 경쟁을 부추기는 요소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기도 합니다.
스타들의 영향력이 커지며 10대의 명품 '모방소비'또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사항 중 하나에요. 열린의사회에 따르면, 명품 관련 학교폭력 상담이 최근 일주일에 2~3건이 접수되는 등 명품이 신종 학교 폭력의 매개체가 됐다고 해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의 명품을 갈취하거나 자신의 '짝퉁' 명품을 피해자에게 비싼 값으로 강제로 팔아넘기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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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나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인플루언서 홍보와 앰버서더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홍보의 지속성이에요. 보통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를 맡기면 광고 영상이나 포스팅을 정해진 개수만큼 올립니다. 그러나 브랜드 앰버서더의 경우 비교적 긴 계약 기간 동안 더욱 다양한 역할을 하죠. 패션쇼 등 다양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모델로 활동하거나 컬렉션에 직접 참여하기도 해요. 해당 브랜드와 관련된 게시글을 업로드하고 평소에도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하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소비자와 소통하다 보니 보다 진정성이 느껴지고 유대감을 갖게 만들어요.
대 컨텐츠 시대가 도래하며 모든 것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요즘 '브랜드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것이 바로 앰버서더인 것입니다. 누구를 앰버서더로 임명하는가에 따라 그 브랜드를 이해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기도 하니 이제는 정말 신중하고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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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샷 추가 : 앰버서더? 뮤즈? 무슨 차이인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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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서더는 단순 '홍보대사'의 역할을 한다면, 뮤즈는 의미 그대로 '브랜드에 영감을 주는 존재'를 뜻해요. 각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뮤즈들에게 영감을 받으며 컬렉션을 전개해 나가는 느낌이죠. 대표적인 사례로는 배우 오드리 헵번이 있어요. 헵번은 프랑스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창립한 패션 브랜드 지방시의 뮤즈였어요. 지방시는 1950~1960년대 여성스럽고 시크한 드레스를 디자인하며 이름을 날렸는데 명배우 헵번과의 오랜 인연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반열에 올랐다. 헵번 역시 지방시 드레스로 시대의 '패션 아이콘'이 됐습니다.
또 다른 뮤즈로는 에르메스 '버킨백' 탄생의 주역인 영국 가수 제인 버킨이 있어요. 1984년 비행기에 탑승한 버킨은 우연히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회장의 옆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버킨은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백이 없다"고 항의했고 그 결과 버킨백이 탄생했다고 해요. 버킨은 2015년 "내 이름이 붙은 에르메스 백에 쓸 악어를 잔인하게 죽인다는 것을 알고 난 뒤 에르메스 관행이 국제 규범에 맞을 때까지 내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는 성명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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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많은 국내 스타들이?
앞서 한국 스타들의 영향력을 전 세계의 브랜드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과연 얼마나 많은 스타들이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브랜드가 한국 스타를 대하는 자세와 최근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스타들의 동향에 대해 깔끔히 정리해놓은 영상 하나 추천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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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 결국 사업이기 때문에, 수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죠. 디자이너이자 기획자이자 마케터이자 사업가인 톰 포드는 패션 역사상 가장 영리한 사업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가 잠정 은퇴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어떤 스타를 앰버서더로 임명할지 눈독을 들이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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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사나>의 코멘트
분야를 막론하고 그 역사와 스토리를 알아가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옛부터 이어온 정신을 기반으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여러 스타들을 보고 '인간 OO'이라 칭할 수 있으려면, 그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영화 '이브 생 로랑'은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삶을 다룬 전기영화로 생로랑을 이해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이브 생 로랑을 다룬 영화가 여럿 있을 만큼 그는 인상 깊은 예술가로 남아있기에 한 번쯤 관람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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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화요일 인상깊은 아이디어에 샷 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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